문경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달 9일 시행한 2017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 중 8명이 합격을 하는 좋은 결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검정고시에 응시한 청소년들은 센터에서 지원하는 학습자료와 ‘스마트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험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교실’ 프로그램은 학습지원단 멘토 선생님의 1대1 지도와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것으로 기초 학습 능력을 높이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개별 맞춤형 교육을 받는 것이다.

여성가족부와 문경시의 지원으로 문경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복귀와 성공적인 사회진입을 위해 상담·교육·취업·자립지원 및 건강증진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시험에 응시한 정 모군은 “상담선생님께서 시험 준비를 위해 꼼꼼하게 학습스케줄을 관리해 주시고 자료도 제공해 주시며 공부가 힘들어 지칠 때마다 용기를 불어넣어 주셔서 끝까지 잘 준비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으로 합격의 기쁨을 얻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채강숙 소장은 “이번 시험에 합격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였으니 각자 자신의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전화 054-556-3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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