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7~8월 두 달간 벼 병해충 중점 방제기간으로 설정해 고품질 쌀 생산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주 품종인 일품벼 등의 출수가 고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도열병, 혹명나방, 흰등멸구 등 병해충의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막바지 적기 방제시기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일부 포장에서는 혹명나방과 흰등멸구가 예찰되고 있으며, 향후 고온지속 시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유지될 것으로 보아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농가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시 관계자는 “방제 시 약액이 볏대 아래쪽까지 충분히 묻을 수 있도록 방제해야 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권기섭 문경부시장은 “이번 방제가 벼 수확 전 마지막 병해충 방제이므로, 잎도열병에 의한 발생 피해 등에 필히 방제해야 하며, 향후 태풍 및 집중강우를 대비해서 비래해충 및 침·관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병해충 방제와 배수구 정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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