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은해사 다문화가족 초청 템플스테이 행사···연등 제작·사찰음식 공양 등 행복한 시간 보내

대한불교조계종 10교구 본사 은해사(주지 돈관 스님)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동안 다문화가족 템플스테이 행사를 실시했다.
“우리는 한가족 환영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10교구 본사 은해사(주지 돈관 스님)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동안 다문화가족 템플스테이 행사를 육화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은해사 신도회에서 다문화 가족을 초청해 25가족 어른과 어린이 등 8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2일 첫날 돈관 큰 스님의 불법을 시작으로 시작한 템플스테이는 은해사 연수국장 석원 스님이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다문화 가족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석원 스님은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사람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며“한국의 사찰을 통해 다시 찿아오고 싶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알렌 (여.40)씨는 “한국으로 와서 남편과 아이들 2명과 함께 제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즐거워 했다.

베트남에서 온 미셍 (여.23)씨는 “연꽃과 연등·염주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새로운 체험을 직접하고 가족들과 함께 사찰 음식도 맛있게 먹었다”면서 감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은해사 신도회 이연화 회장은 “많은 회원이 다문화 가족을 위해 다양한 봉사에 앞장서 고마움을 느낀다”며“앞으로도 신도회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신도회의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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