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상주시 북장사에 소장돼 있는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등 2건의 문화재가 지난달 31일 자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경상북도 고시 제 2017~24호)됐다.

이로써 상주시는 총 98종, 401점(국가 지정 23종 53점, 도 지정 75종 348점)의 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지정된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중앙에 아미타여래좌상, 왼쪽에는 관세음보살좌상,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좌상이 협시하고 있는데 1676년이라는 제작 시기가 명기돼 있다.

이 작품은 완성도가 높고 2m에 달하는 크기의 불상이 손상 없이 잘 보존돼 17세기 불교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아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10호로 지정됐다.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중앙에 모셔진 지장삼존을 비롯해 좌우 10구 시왕상과 귀왕(2구), 판관(2구), 사자(2구) 등의 순서로 배치돼 있다.

금강역사(2구)는 입구에 위치하고 3구 동자상은 직지성보박물관에 보관돼 있는데 1689년이라는 제작 시기와 지현(智玄)을 비롯한 8명의 조각승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24구에 달하는 상(像)이 온전하게 남아있고 작품 완성도가 높은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에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11호로 지정됐다.

한편 상주시는 현재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지정 예고 중에 있는 ‘상주 조정 문집판목’도 차기 문화재위원회를 통해 심의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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