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

▲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원
1일 열린 제190회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 김경도·손광영·권기탁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안동시의 현안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질타와 대안 등 구체적인 방안 제시를 집행부에 요구했다.

김경도(중구·명륜·서구)의원은 2020년 이전하는 안동역사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최근 급격한 인구감소로 이용객들이 점차 줄어들어 시내의 상권이 위축되고 도청이전 이후 안동시 인구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내 중심지 상권을 살릴 수 있는 방안으로 역사 부지 내에 2천 세대 이상의 아파트 건립하고, 공공기관 및 도산하 단체를 원도심으로 우선 유치하고 안동초등학교를 역사부지로 이전, 그 자리에 대형 지하주차장·주상복합건물 건립을 제안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른‘도시재생 뉴딜’정책의 수혜가 중구동 일원 뿐만 아니라 원도심을 살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안을 수립해 달라"고 촉구했다.

▲ 손광영 안동시의회 의원

손광영(태화·평화·안기)의원은 지난달 28일 경북도 행정심판위원회의 길안천취수 취소결정 인용판결에 대해 "이날은 안동시민의 생명수인 길안천을 빼앗긴 슬픈날"이라며, "길안천 취수 에 대해 집행부의 대처가 미온적이었으며, 도 행정심판위원장과 부위원장이 공석상태에서 인용결정을 내린 것은 경상북도의 무책임을 반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길안천 취수는 우리 안동시민이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사안으로, 길안천을 우리 스스로 내어놓은 우를 범해서는 안되고 끝까지 최후의 수단 방법을 다할 것"을 호소했다.

▲ 권기탁 안동시의회 의원

권기탁(풍산·풍천·일직·남후)의원은 최근 시내버스 파업 등 사태에 대해 "서민의 교통수단인 대중교통이 마비되면 시민들의 불편은 이루 형언할 수 없으며 대중교통의 마비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교통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만들어지지 않은 한 대중교통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권 의원은 "단기적으로 운송원가 절감의 자구책 강구, 공동배차 문제점 개선, 중복노선 조정 등 노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오·벽지 노선의 운영체계 개선을 위해 행복택시 운행, 마을미니버스 운행"을 제안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대중교통의 공영제와 준공영제에 대한 검토도 함께 고민해야 하며, 재정지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전문기관을 통한 시내버스 운송원가의 정확한 산정과 외부 회계감사를 통해 시민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등 신뢰받는 교통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남윤찬 의원이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에 김호석 의원이, 예결위원으로 정훈선·권광택·김은한·이상근·이영자 의원이 선임됐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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