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동아리 후배 구타 사건과 관련해 체육대학장과 학생처장, 학생부처장 등 3명을 지난달 31일 자로 보직해임 했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특별진상조사위가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교수 보직을 박탈하기로 했으며 관련 학과장, 체육실장 등 다른 보직교수도 계속 조사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 안팎에서는 보직해임 등 징계받는 교수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 측은 동아리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해 학생 6명의 징계 수위도 곧 결정할 예정이다.

계명대 체육 관련 학과 2∼3학년 남학생 6명은 지난달 16일 오후 7시께 교내 동아리방에서 B(18) 씨 등 1학년 후배 7명을 불러 플라스틱 파이프로 허벅지를 때리거나 뒷짐을 지고 머리를 바닥에 박게 해 각각 전치 3주 상처를 입힌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문제 동아리 폐쇄 등 학내 폭력을 뿌리 뽑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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