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주·김지훈, 2인승 470급 금메달
포항시, ‘해양레저 메카’ 급부상

제16회 해양경찰총장배 전국요트대회 성황리에 막 내려 대회사진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포항 영일만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해양경찰총장배 전국요트대회가 174척의 요트와 20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 4일간 풍속 8~9m/sec의 바람과 파도가 적절하게 불었으며, 맑은 날씨 또한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제18회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를 목표로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우리나라 간판스타인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 470급 종목의 김창주, 김지훈(인천광역시체육회)이 1위를 차지했고, RS:X급의 이태훈(인천광역시체육회)역시 1위를 차지했다. 22명의 현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 대회기간 좋은 성적을 거두며 4차 선발전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대회를 마친 후 대한요트협회 관계자는 “경기수역과 대회장이 가까워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고, 각 경기수역별로 바람과 파도가 국가대표선발전을 치르는데 적합하다. 또 숙박시설과 다양한 먹거리 등 대회기간 편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영일만 일원은 요트경기를 치르는데 최적의 장소인 만큼, 내년에도 제1차 국가대표선발전 겸 17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도 꼭 포항에서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가 미래의 해양인재들을 발굴하고자 지원 육성한 13명의 선수들은 대회 첫 출전임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신서하(포항제철초등학교 3학년) 선수가 옵티미스트급 초등부 남자 저학년부에서 1위를 차지했고, 변수미(포철지곡초3학년)와 한지수(포철지곡초 4학년)선수가 옵티미스트급 여자 저학년부 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김민슬(해맞이초등학교 6학년)선수도 옵티미스트급 여자초등부에서 3위를 차지했다.
제16회 해양경찰총장배 전국요트대회 성황리에 막 내려 포항시 선수단
포항시 선수들은 대회참가척수가 50척 이상으로 가장 참가선수가 많은 종목(옵티미스트)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포항시를 대표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양레저스포츠 주요종목을 선정하고 시스템을 구축한 뒤 해양관광상품과 연결해 환동해권, 전국권의 해양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며 “해양인재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전국요트대회와 같은 국내외 이벤트를 단계별로 유치하는 등 제1의 해양문화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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