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혁신도시 시즌2’ 전략포럼

혁신도시 시즌 2 전략포럼 모습
문재인 정부가 혁신도시 시즌 2를 추진한다.

5일 경북 김천혁신도시 내 교통안전공단 대강당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이루기 위한 ‘혁신도시 시즌2’ 전략포럼이 열렸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연구원과 전국혁신도시포럼이 공동 주관한 포럼에는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 송재호 지역발전위원장,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박보생 김천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이전기관장, 전국혁신도시포럼 위원 등 지역혁신 및 균형발전 전문가와 혁신도시 이해 당사자 등 300명이 참석했다.

‘혁신도시를 지역발전 거점 및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을 주제로, 이민원 교수가 혁신도시 시즌2 전반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쟁점별로 두 가지 세션으로 나눠 ‘이전 공공기관의 역할 및 지역발전 기여’와 ‘혁신생태계 구축을 통한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세션 1은 이기원 한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재훈 대구대 교수 발제로 국토부, 교육부, 지자체, 이전기관, 지방대학, 국토연구원 관계자 및 교수 등 7명의 토론자가 참여해 ‘지역인재 채용 확대 및 육성’,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발전 기여 및 견인’을 토의했다.

이어 세션 2에서는 안영철 부산대 교수를 좌장으로 양오봉 전북대 교수와 류승한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아 ‘대기업 이전 촉진 등 최저의 기업생태계 구축’ 및 ‘혁신도시의 체계적 관리·운영을 위한 가온 머리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류승한 연구위원은 “엄밀히 말해 이제까지의 혁신도시는 그냥 신도시 수준이었다”며“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의 계획적 육성을 위해서는 물리적 자산과 경제적 자산 및 네트워크 자산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전략포럼과 지역 포럼에서 제안된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 할 것”이라며“혁신도시 시즌2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와 철학을 담은 문재인 정부 5년의 실행계획을 연말까지 마련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혁신도시는 한국전력기술(주)과 함께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김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전력기술은 13개 이전기관 종사자 수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일 김천혁신도시 내 KTX 김천(구미)역에서는 김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한국전력기술 위기 극복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선포식’이 열리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금 김천혁신도시가 위기다”며“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전력기술이 새로운 일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