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재정운용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재정운용 상황에 대한 ‘2017년 군위군 지방재정공시’를 주민들이 알기 쉽도록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5일 군위군 기획감사실 예산담당에 따르면 재정공시제도는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재정의 투명성을 높여 건전한 재정운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운용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주민에게 공개하는 행위로써, 2월(2017년 예산)과 8월(2016년 결산)에 정기적으로 연중 2회 공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2016회계연도 결산에 대한 재정공시는 군위군의 살림 규모, 재정여건, 부채·채무·

채권 현황 등 9개 분류 59개 세부항목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의 재정운용상황과 유사 지방자치단체와의 비교 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군위군의 2016년도 전체 살림 규모는 4천123억 원으로 2015년 대비 447억 원 증가했으나,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4천140억 원)보다는 17억 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은 302억 원이며, 의존재원(교부세·보조금 등)은 2천633억 원, 지방채와 보전수입 등은 1천187억 원이다.

군위군의 채무는 106억 원으로 2015년 대비 23억 원 감소했으며, 군민 1인당 채무액은 44만1천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효 구도의 길 등 지역 주요 현안사업 및 주민 관심 사업 7건에 대한 추진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행사축제와 관련한 사업들의 원가회계 정보를 공개하는 등 주민들의 관심사항에 대해 도표와 그래프를 이용해 알기 쉽게 공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군위군 홈페이지 ‘내 사랑 군위 > 재정현황 > 재정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군은 지난달 30일 군위군 재정공시 심의위원회를 열고 운용상황을 심의·의결했다.

권상규 예산담당은 “재정공시를 통해 재정운영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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