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백여 명 참여…"지역사회 혁신 임무를 명 받았습니다"

경일대 ‘학생 이노베이터’ 600여 명이 발대식을 갖고 지역사회 혁신을 위해 출동 한다.경일대 제공.
경일대는 5일 도서관 강당에서 ‘학생 이노베이터 TOBE(Together Boomer)’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지역사회 재생과 혁신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발대식은 교수와 학생이 전공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혁신 서비스에 참여해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경일대 LINC+사업단(단장 김현우 교수)이 주관하고 있다.

경일대는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한 달 전부터 학부(과)별 신청접수를 받아 지도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총 31개 팀 564명의 ‘이노베이터’를 조직했다. 이들에게는 경일대 LINC+사업단에서 활동내용과 규모에 맞춰 2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경비가 지원된다.

패션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2017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 행사 중에서 패션쇼를 직접 진행하게 되며, 소방방재학과 학생들은 지역의 노인·아동복지 시설에 대한 소방안전교육 및 점검에 나선다.

또 전기공학과 학생들은 소외계층의 생활전기환경 개선사업에 뛰어들고, 식품산업융합학과는 지역 소규모 영세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획득을 위한 컨설팅 및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보건·IT·교육·노인·도시재생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경일대 학생 이노베이터들의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다.

학생대표로 이노베이터 선언문을 낭독한 김진호(디자인 4년), 정선영(디자인 4년) 학생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문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문제를 해결하는 크리에이터, 커뮤니케이터, 이노베이터로 활동할 것”을 선서했다.

정현태 총장은 “대학과 지역사회는 함께 발전해나가는 상생파트너의 관계다. 86년 전 일제치하에서 대학생들이 농촌으로 뛰어들어 상록수 운동을 펼쳤던 것처럼 경일대 학생들의 활동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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