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

대구 성서경찰서는 6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 미수)로 A씨(52)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술을 마신 상태도 대구 달서구 두류동 길가에 세워진 지인 B씨(52·여)의 차량 조수석에 탄 뒤 말다툼을 벌이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의 복부를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모습을 목격한 행인이 112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복부 등을 찔린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선희 형사과장은 “시장을 보기 위해 차량에 오른 피해자 차량에 무작정 올라타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범행했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는 A씨가 술에서 깨고 흉기에 상처를 입은 왼손 봉합 수술이 끝나봐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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