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포항문화재단, 관객 편의 위해

포항문화재단은 관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 티켓박스(매표소)를 설치했다.
(재)포항문화재단은 관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 티켓박스(매표소)를 설치했다.

티켓박스 하나만 새로 생겼을 뿐인데 포항문화예술회관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로비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변했다. 달라진 것은 이미지만이 아니다. 간이 책상을 펴고 티켓을 배부해왔던 이전과 비교했을 때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장으로서의 품격과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롭게 설치된 티켓박스는 포항문화예술회관 중앙 계단의 곡선과 조화롭게 어울릴 뿐만 아니라 계단 밑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디자인과 공간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공연 시작 전후로 관객이 많이 몰리는 공연장의 특성과 로비 전시에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인 설계가 돋보인다.

각종 게시대와 배너로 산만했던 로비에 티켓박스를 설치하고 상부에 모니터를 달아 현재 진행 중인 공연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티켓 구매와 배부 장소를 찾기 쉽고 가까이서 구경하고 싶을 정도로 예뻐졌다는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음악이 흐르는 로비에 시선을 사로잡는 티켓박스가 생기니 전문 공연장의 느낌이 물씬 난다”며 “공연이 없는 날에도 종종 오고 싶을 정도로 달라졌다”는 반응이다.

포항문화예술회관 박준상 상임이사는 “문화예술회관이 생긴 지 20년이 넘다 보니 낙후된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도 무대장치의 현대화, 문화예술교육 시설 개선, 화장실 환경개선 등 관람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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