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월 시청 대잠홀에서 우수공연 상영

포항문화재단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다양한 장르의 우수공연 영상을 9월에서 12월까지 시청 대잠홀에서 매월 두 번째 목요일(11시, 13시30분, 19시)에 상영한다.

이번 상영은 지역 문화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마련된 서울 예술의전당의 ‘공연영상화사업’(SAC on Screen)의 일환으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온 국민이 수준 높은 문화 공연 프로그램을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영상물은 지난 4월부터 매월 실시간 라이브 상영하고 있는 11시 콘서트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연극(9월 셰익스피어 페라클레스), 국악(10월 종묘제례악), 뮤지컬(11월 뮤지컬 보물섬), 합창(12월 합창 메시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달 상영작은 14일 오전 11시 콘서트의 주제는 ‘Autumn Leaves : 단풍’으로 가을에 걸 맞는 곡들과 함께 더해진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맛깔스러운 해설이 실시간 라이브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1시 30분과 7시에는 셰익스피어 로맨스극의 정수인 연극 ‘페리클레스’가 상영된다. 배우 겸 연극인 극단 유씨어터의 유인촌 대표가 ‘페리클레스’의 가우어(해설자)로 등장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포항문화재단 박준상 상임이사는 “영상이라는 간접적인 방법이지만 예술의전당의 우수한 공연을 포항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예술의 전당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대잠홀에서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