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2017 창업우수학생 글로벌 스프링보드캠프’에 참가한 경일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일대 제공.

경일대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2017 창업우수학생 글로벌 스프링보드 캠프’를 개최했다.

이 캠프에는 경일대 학생 25명과 호치민기술대 학생 25명 등 총 50명이 참가해 10명씩 5팀으로 캠프가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베트남 S.M.A.R.T STARTUP’이라는 주제로 베트남 현지 진출 사업 모델 도출, 한국 창업팀과 베트남 가족기업 간 공동사업 협력 MOU 체결, 판매 계약 추진 등이 이루어졌다. 참가 학생들은 5박 7일 동안 △S(Strategy) 베트남 진출 전략 수립 △M(Marketing)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네크워크 구축 △A(Administration) 베트남 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업무 인프라 구축 △R(Research) 목표 시장 분석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 활동 △T(Technology) 사업아이템의 현지화를 위한 기술 개발 업무 등 5개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황병진 학생(25·전자공학과 13학번) 팀은 베트남에서 직접 시장조사를 하며 상수도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텀블러에 정수필터를 설치해 맑은 식수를 얻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외에도 편의점 프린팅 서비스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왔으며 최종 사업 계획서 발표에는 베트남 5개 업체가 참여하여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계획을 심사하고 의견을 내놓았다.

황병진 학생은 “한국 창업전문가와 현지 시장 전문가들의 멘토링으로 보다 전문적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베트남은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비즈니스 파트너인데, 직접 현지 시장을 엿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는 HUTECH(호치민기술대)와 우수한 인적자원, 교육시스템, 기술 개발 지원, 창업 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 앞으로도 공동으로 글로벌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 중장기적인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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