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교육청 집회 현장 사진
속보= 청송군 안덕초등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 조대국)는 6일 오전 10시 30분 청송교육지원청 정문 입구에서 안덕초 갑질 교장퇴진을 촉구(본보 4 일자 5면 보도) 하는 집회를 또다시 가졌다.

이날 안덕초 학부모들은 지난달 30일 경북도교육청에 전교생 등교거부 및 민원서류접수를 했으며, 지난 1일과 4일 안덕초 교문 입구와 경북교육청마당에서 신임 교장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학부모들은 “하지만 경북교육청으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해 다시 집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4일 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벌인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교육청 직원들이 조 운영위원장의 진입을 막으며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팔에 골절상을 입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또 이날 학부모 측은 교육청 3층 회의실에서 김효식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과 직원들에게 갑질 교장해임에 관한 서명을 부탁했다. 하지만 교육장과 직원들은 끝내 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덕초등학교 학부모 측은 “김 교육장으로부터 앞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대답도 듣지 못했는데 이렇게 날짜만 가서 생업도 문제지만 자녀들의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덕초 한 학부모는 청송군학교운영위원회연합회에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학부모측은 “좋은 일에만 얼굴을 내밀고 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얼굴 자체를 보여주지 않는 의용 학운위연합회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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