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원하는 장소 우선 순찰"

경산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QR코드 활용, 순찰 희망장소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홍보명함을 제작, 제공하고 있다.경산경찰서 제공.
경산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QR코드 활용, 탄력순찰을 위해 순찰 희망 장소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 묻는 홍보 명함을 제작해 지역주민에게 제공, 눈길을 끌고 있다.

탄력순찰은 기존의 경찰 범죄 통계를 기준으로 순찰장소를 결정하는 공급자 중심 순찰방식과 달리 주민이 원하는 장소에 순찰하는 수요자 중심의 주민밀착형 순찰이다.

이에 따라 현재 경찰에서는 전국적으로 9월1일부터 9월17일까지 약 2주간의 기간을 설정해 온·오프라인 방식을 통해 다양하게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온라인 방식으로는 새롭게 개설된 순찰신문고(patrol.police.go.kr) 웹사이트와 스마트 국민제보(앱·사이트)를 활용한 방법이 있고, 오프라인 방식으로는 지·파출소별 관내 지도를 제작·게시해 순찰을 희망하는 장소에 주민이 직접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경산경찰서가 시행하는 탄력순찰 홍보 명함은 기존 전단지를 활용한 홍보방법의 틀에서 탈피해 누구나 간편하고 편리하게 소지·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앞면에 순찰신문고 웹사이트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인쇄해 온라인 의견수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으며, 뒷면에는 경찰서 민원부서 전화번호를 넣어 그 활용도를 높였다.

‘순찰신문고(patrol.police.go.kr)’는 별도 로그인 없이 지역주민이 직접 온라인 지도의 원하는 위치에 △요청기간 △요청시간 △요청사유를 입력하는 웹사이트이다.

정상진 경산경찰서장은 “해당 QR코드 홍보 명함 제작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탄력순찰의 효과성이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다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귀를 기울여 안전한 경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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