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매주 2시간씩 10주 과정…"서툰 손맛이지만 새로운 도전 재밌어"

보글보글 남성요리교실.

남성들만을 위한 특별한 수업, 보글보글 남성요리 교실이 인기다.

군위군 군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홍운표)는 요리와는 거리가 멀었던 남성들만을 위한 특별한 수업 ‘보글보글 요리교실’을 지난 6일부터 매주 2시간씩 10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요리교실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재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밑반찬과 국, 찌개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눠 먹고 맛도 평가하는 등 정을 나누며 서로의 어려움을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으로도 한몫하게 된다.

혼자서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어르신 등 삶의 무게도 다양한 참여자들은 서툰 손맛으로 음식을 담아낸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A씨는 “우리 세대는 요리를 배운다고 하면 ‘남자가 창피하게 뭐하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도 “용기를 가져 작은 것이지만 도전해보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성용 군위읍장은 “보글보글 요리교실에 참여한 남성들이 요리 솜씨는 서툴지만 새로운 일상에 도전하는 열정이 대단하다”며 “군위 읍민에게 삶의 활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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