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참가신청 쇄도 이틀만에 접수마감···지역경제 활성화·홍보효과 톡톡

제2회 영일만 장거리바다수영대회가 오는 10일 오전 9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상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경북일보 자료사진
영일만 여름 끝자락을 장식할 제2회 영일만 장거리 바다수영대회가 오는 10일 오전 9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상에서 펼쳐진다.

경북일보가 주최하고, 경북일보와 포항시 수영연맹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포항시·포항시체육회·한국바다수영협회·포항해양경찰서·포항북구보건소·(주)울릉심층수청아라·랠리스포츠가 후원한다.

전국 450명의 선수와 가족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정부와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사상고취와 해양환경보호, 해양레포츠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다.

뜨거웠던 한여름 더위의 끝자락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정해역 영일만의 아름다운 바다를 알리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해양도시 포항 홍보에 힘을 보탠다.

특히 지난해 1회 대회에서 전국 각지에서 35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열전을 펼치는 등 각광을 받기 시작한 장거리 바다수영대회는 올해 신청접수 이틀 만에 당초 계획했던 참가인원 400명을 훌쩍 넘어섰다.

대회 운영을 맡은 포항시수영연맹측은 전국에서 참가자 신청이 쇄도해 결국 50명을 추가로 신청받은 뒤 접수를 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참가자의 지역별 분포도에서도 포항시 거주자는 전체 참가신청자 450명중 포항 거주자는 50명가량에 불과하며, 나머지 400명가량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것으로 나타나 포항과 영일만 홍보 및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이날 오전 9시 남녀 개인전 1㎞ 경기를 시작으로 남·여 개인전 5㎞와 1㎞경기와 단체전 500m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열린다.

25개팀이 출전하는 단체전 경기는 1조(13~24세이하)·2조(25~39세이하)·3조(40~54세)·4조(55~70세까지)로 나눠 펼쳐진다.

대회 완영자에게는 모두 완영메달이 지급되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울릉심층수 청아라 무료지급과 보험가입 혜택을 준다.
제2회 영일만 장거리바다수영대회가 오는 10일 오전 9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상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참가자들이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다. 경북일보 자료사진
또 대회결과 남여 개인전 5㎞ 1위~5위까지에는 상장 및 상품권, 남여 개인전 1~3위와 단체전 1~3위까지 상장과 상품권을 수여한다.

대회방식은 영법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핀·스노클·풀부이·킥보드 등 일체의 보조장비는 사용할 수 없다으며, 선수 보호 및 안전을 위한 웻슈트 착용은 가능하다.

경기진행방법은 육상 출발점을 출발해 해상에 설치된 코스를 통과해 육상골인점으로 돌아오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코스는 대회당일 출발전 공지한다.

또한 대회 안전을 위해 선수등록시 건강 및 음주여부 측정해 의심이 가는 참가자는 출전을 제한하며, 포항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감시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제 1회 대회 5㎞초대 챔피언은 56분 09초180의 기록으로 골인한 장애인 국가대표인 김호상씨(남자부)와 1시간14분08초990으로 골인한 박미향(여자부)가 차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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