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통해 "1인 가구 많은 곳 불법투기 해소" 주장 '눈길'

이영재 대구 북구의회 의원
대구의 한 기초의회 의원이 1인 가구가 많이 사는 대학가 원룸촌과 다세대주택 주변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1~2ℓ짜리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도입하자고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이영재(정의당) 북구의회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2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1인 가구 특성에 맞게 1~2ℓ짜리 소형봉투를 원룸촌 등지에 대대적으로 보급하면 쓰레기 불법투기가 해소에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북구는 3ℓ, 5ℓ, 10ℓ, 20ℓ, 30ℓ, 50ℓ, 100ℓ 단위로 종량제 봉투를 생산해 보급하고 있는데, 2014년 30억9천만 원, 2015년 36억1천만 원 등 매년 판매액이 느는 반면 대학가 원룸촌과 다세대주택 주변에는 불법 쓰레기 투기가 숙지지 않는다.

이영재 의원은 “3ℓ 봉투도 며칠을 개봉해 놓아야 해서 원룸 거주자들에게는 불편하고 사용도 하지 않게 된다”면서 “지자체마다 조례를 정해 지역에 특성에 맞는 용량의 종량제 봉투 보급이 가능한 만큼, 1~2ℓ 봉투는 1인 가구의 특성과 수요에 꼭 맞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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