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50사단, 13일 북천공원 일원서 전승 기념 행사···의장대 시범·난타공연·시가행진 등 다양한 볼거리 풍성

상주시와 보병 제50사단은 오는 13일 상주 북천시민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제9회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상주시와 50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화령전투 당시 승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민관군 화합의 문화축제로 승화시켜 호국정신 계승과 시민 및 학생들의 안보의식을 향상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는 화령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참전용사와 6·25전쟁 참전 유공자, 보훈단체, 시민, 학생 등 4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식전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전승 기념식과 시가행진, 전적비 참배, 군악 연주회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식전 축하행사인 특공무술 시범과 의장대 시범, 고공강하, 전통무예 시범, 전통의장대 시범, 난타공연, 그리고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가행진은 후천교에서 상주시청까지 2km 구간에 걸쳐 진행돼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북천시민공원에서는 아군장비 및 북한 침투장비 전시,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진 전시, 서바이벌 장비 사격 등 각종 이벤트 및 체험마당, 50사단 군악대와 학생 및 시민들이 함께하는 나라 사랑 콘서트가 개최돼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백 시장과 정재학 제50보병사단장은 “시민과 학생들에게 국가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령전투’는 1950년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상주시 화령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6·25전쟁에 대한 판도를 바꿔놓은 역사적인 전투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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