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사이버대는 지난 9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DCU 어울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대구사이버대 제공.

대구사이버대(총장 홍덕률)는 지난 9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서문 잔디광장에서 재학생, 졸업생 가족, 교직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DCU 어울림 페스티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2017 DCU 어울림 페스티벌’ 참가자 중에는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다문화이주여성, 외국인들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복지학과 스피닝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축하공연 △체육활동 및 장기자랑 △행복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으며, ‘장애인식개선캠페인’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특별한 부스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학과별 장기자랑의 우승은 130여 명의 학생들이 단체로 참석해 장관을 연출한 한국어다문화학과가 차지했다.

유필순(63·대전시) 씨는 “얼마 전까지 탄자니아에서 온라인으로만 접했던 대구사이버대였다. 늘 글과 영상, 사진으로 보아오던 행사에 직접 참여해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 대구사이버대는 지난 9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DCU 어울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축제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 대구사이버대 제공.

행사를 준비한 윤동진 16대 총학생회장은 “행복함이 없다면 즐거움이 없다는 모토로 우리 스스로 ‘행복’의 의미에 대해 깊이 되새겨 볼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두가 행복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여러 학생회 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덕률 총장은 “좋은 날씨, 멋진 여러분들과 즐거운 하루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오늘 이곳에서 받은 좋은 기운으로 학기 말까지 지치지 말고 꼭 완주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대구사이버대의 대학방송국 채널D SNS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이 댓글로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끌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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