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총장 홍덕률)는 지난 9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서문 잔디광장에서 재학생, 졸업생 가족, 교직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DCU 어울림 페스티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2017 DCU 어울림 페스티벌’ 참가자 중에는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다문화이주여성, 외국인들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복지학과 스피닝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축하공연 △체육활동 및 장기자랑 △행복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으며, ‘장애인식개선캠페인’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특별한 부스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학과별 장기자랑의 우승은 130여 명의 학생들이 단체로 참석해 장관을 연출한 한국어다문화학과가 차지했다.
유필순(63·대전시) 씨는 “얼마 전까지 탄자니아에서 온라인으로만 접했던 대구사이버대였다. 늘 글과 영상, 사진으로 보아오던 행사에 직접 참여해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윤동진 16대 총학생회장은 “행복함이 없다면 즐거움이 없다는 모토로 우리 스스로 ‘행복’의 의미에 대해 깊이 되새겨 볼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두가 행복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여러 학생회 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덕률 총장은 “좋은 날씨, 멋진 여러분들과 즐거운 하루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오늘 이곳에서 받은 좋은 기운으로 학기 말까지 지치지 말고 꼭 완주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대구사이버대의 대학방송국 채널D SNS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이 댓글로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