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살아 숨쉬는 쾌적한 도심 조성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회장 강철회)는 최근 자연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쾌적한 도심공간 조성을 위해 시 청사와 모전공원, 중앙공원 주변 수목에 둥지상자(새의 집) 20여 개를 설치했다.

둥지상자는 올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연합회 산하 창작개발연구회(회장 황재호)가 친환경적으로 제작했으며, 먹이통과 디딤대 등 새가 좋아하는 서식환경을 최대한 반영했다.

둥지상자 설치 사업은 이미 서울시, 성남시, 고양시 등 대도시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들이 번식처를 찾기 위해 유리창이 설치된 고층 건물에 부딪치거나 로드킬을 당하는 일이 줄어드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도심 속 새 집에 찾아드는 새의 종류는 주로 박새, 참새, 딱새, 곤줄박이, 직박구리, 딱따구리 등이다.

강철회 회장은 “이번에 시범으로 설치해 보고 효과가 좋으면 문경새재도립공원 주변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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