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1일 대구와 경북 지역에 최고 120㎜ 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대구기상지청은 11일 오전을 기해 경북 청도, 경주, 포항, 경산, 영천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 전 지역 30~80㎜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북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 전 해상에도 비가 내리겠고, 물결은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경주와 포항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렸고, 동해남부 전해상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비가 내리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17~22℃, 낮 최고기온은 22~26℃에 머물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저지대 침수와 시설물 관리 등 비 피해에 대비해 달라”며 “바다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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