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5일까지 구미코에서
구미시는 ‘탄소복합재가 열어가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난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한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경북 탄소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MOU체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에 앞서 CFK밸리 코리아 개소식도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열린다.
CFK밸리는 도레이, 에어버스, 폭스바겐 등 세계 굴지의 100여 개 기업과 기관, 대학이 참여해 탄소복합재를 개발하는 독일 북부 최대 탄소산업 클러스터로 한국사무소 개소는 국제 탄소기업들과 교류 확대로 기업유치와 연구인력지원,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선진기술 습득 등 국내 탄소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비즈니스, 기술, 학술, 정책으로 구성된 컨퍼런스는 국내·외 탄소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서 탄소기업과 업종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컨퍼런스는 탄소 성형 부품 생산의 최신동향과 한국산업에서의 잠재력에 대한 군나르메르츠 독일 CFK밸리 대표의 기조강연과 독일 MAI카본의 레덴 박사, 영국 AMRC의 캐리건 박사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초청강연, 국내 탄소분야 연구자ㆍ전문가들의 탄소산업 발전전략과 활성화 방안, 탄소 기술동향과 적용사례, 지원정책에 대한 주제발표로 이어진다.
포럼과 별도로 자전거, 자동차 등 탄소소재로 만든 제품들을 전시하고 탄소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탄소소재산업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 세계 1위 탄소섬유 생산기업인 도레이 첨단소재와 전국 40개 기업, 연구소(60개 부스) 등이 참여하는 탄소산업전에는 원사에서 수지, 부품, 완성품까지 탄소산업 가치사슬 형성과정을 설명해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조성되는 ‘탄소산업클러스터’ 등 탄소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올해로 3회째 맞는 국제탄소포럼은 구미 탄소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넘어 국내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