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

대구 북부경찰서는 11일 말다툼을 벌이다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21)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께 대구 북구 복현동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B씨(20)와 다투던 중 흉기로 복부를 한 차례 찔렀고,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숨을 거뒀다.

A씨는 범행 후 스스로 복부를 찔러 자해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아버지에게 범행했다고 전화했고, A씨 아버지가 112에 신고했다.

전문대학을 다니는 A씨와 4년제 대학을 다니는 B씨는 양가 부모의 허락을 받고 2개월 전부터 결혼을 전제로 동거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살해 동기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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