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상가시장 청년몰 11일 개장식 갖고 본격 손님맞이
청년창업 꿈 실현으로 일자리 창출·상권 활성화 기대

최근 경주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북부상가시장 청년몰 ‘욜로몰’이 11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손님맞이에 나섰다.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년들이 조성한 경주 북부상가시장 청년몰이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최근 황리단길에 이어 경주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북부상가시장 청년몰인 ‘욜로몰’이 11일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 김문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정호 청년몰조성사업단장을 비롯한 상인 200여 명이 참석해 청년 창업가들의 출발을 격려했다.

북부상가시장 청년몰 ‘욜로몰’은 경주시가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청년몰 조성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것으로, 침체된 북부상가시장 내 비어있던 공간을 활용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기획됐다.

청년몰 이름인 ‘욜로몰’은 한번 뿐인 인생을 즐기자는 신조어인 욜로(YOLO)에서 따와 현재에 충실하자는 젊은 층의 최신 트렌드와 청년 상인들의 열정과 패기을 반영했다.

이 사업은 청년몰조성사업단 자부담 1억5천만 원을 포함한 사업비 15억 원으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의 실질적 창업지원을 위해 20개의 개별 점포 인테리어 비용 일부와 1년간 점포 임대료를 무상 지원한다.

지난해 6월부터 청년몰 기반조성과 청년창업가 교육을 실시해 지난 4월부터는 가오픈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쇼핑과 문화·관광콘텐츠, 젊은 감각이 한데 어우러져 젊음이 넘치는 청춘시장으로 핫한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시는 향후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주차장 환경개선과 대중교통을 비롯한 이정표 정비작업에 착수하고, 현재 남아있는 북부상가 남동 건물 62개 점포에 대한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추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북부상가시장 청년몰에는 라멘츠바사, 꼬치, 한옥 보쌈이야기, 선식·과채음료, 전통차, 곱창생각, VR체험존, 로스팅 카페, 아로마샵, 수제버거·맥주, 왕꽈배기, 일본굿즈, 이색의류, 건담매니아, 네일, 스시롤, 자매양장, 경주돈까스, 욜로 소머리국밥 등 20여 개의 점포가 운영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엽서를 써서 넣으면 6개월 후에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 욜로몰 팟캐스트 운영 예정인 라디오 방송국, 아이들이 좋아하는 빅 피아노, 트릭아트 포토존이 있고, 공연무대가 필요한 이들에게 무료로 개방해주는 버스킹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