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 "주민과 함께 고민"

▲ 김영만 군위군수 향후 일정 및 계획
K2 통합공항유치반대추진위원회에서 청구한 주민소환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11일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각하됐다.

이에 김영만 군위군수는 “주민소환이 각하돼 다행히 행정 공백 사태는 막았지만, 갈라진 민심과 풀어야 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생각에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주민소환은 “군수인 제가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는 사실이 주된 이유가 돼 제기됐다”면서“대구공항 통합이전은 국가안보와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며, 군수가 누구든지 군위군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공항이전은 다양한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의견이 나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다만, 걱정 때문에 공항이전을 반대만 하는 것보다는,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면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영만 군수는 통합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3가지 원칙을 지킬 것을 군민 앞에 약속드린다.

첫째, 유치 여부는 반드시 군민 여러분들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

반드시 주민투표를 하고, 투표한 주민의 과반수가 찬성할 때 유치를 결정할 것이며, 군수로서 무한한 책임을 지겠다.

둘째, 공항이전을 전제한 주민지원대책과 전략적 개발계획은 반드시 사전에 수립한다.

공항이 올 때 대한 대비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편입지역에 대한 이주대책과 주변 지역에 대한 소음 저감 대책, 산업·일자리 등 지역 전반에 걸친 개발에 대한 문제만큼은 반드시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셋째, 군위군은 정확한 정보를 군민 여러분께 전달하고, 군민과 지역을 위한 방향을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할 것이다.

이전에 따른 예상피해, 경제효과 등에 대한 세밀한 설명을 전달해줄 것을 국방부, 대구광역시에 강력히 요구하겠다.

또한 군민과 지역에 도움이 되는 확실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현실로 관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주민소환 경과.

-주민소환 청구서 제출(대표자 이우석) : 2017. 5. 15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부 제출(4,023명) : 2017. 6. 26

-청구인서명부 심사 : 2017. 7. 3 ~ 7. 12(10일간)

- 유효 2,858명, 무효 387명, 보정 778명

-서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 2017. 7. 15 ~ 7. 21(7일간)

-이의신청 1,683명

-이의신청 심사 : 2017. 7. 22 ~ 8. 4(14일간)

-유효 2,705명, 무효 500명, 보정 818명

-청구인 서명부 보정 : 2017. 8. 5 ~ 8. 11(7일간)

-보정요구 818명·보정제출 786명

-보정서명부 심사 : 2017. 8. 12 ~ 8. 21(10일간)

-보정제출 786명· 664명 유효, 122명 무효

-보정서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 8. 22 ~ 8. 28(7일간)

-이의신청 1,113명

-이의신청 심사 : 2017. 8. 29 ~ 9. 11(14일간)

-주민소환 각하 결정 : 2017. 9. 11

▲향후 일정(안)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 개최 : 2017. 9. 22(금) 국방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개최 : 2017. 10월경

-이전 후보지 선정 : 2017. 12월(예정)

-지원계획 수립 : 이전 후보지 선정 후

-주민투표 및 이전지 결정 : 2018년 상반기(예정)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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