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하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예초기 사고와 말벌 쏘임, 뱀 물림 등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를 당부했다.

예초기 사고의 대부분은 작업자의 부주의, 운전 미숙과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아 발생하는 만큼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고 안전장구를 제대로 착용한다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법을 숙지하고 긴 옷, 장갑, 장화를 신고 모자와 보호안경을 반드시 착용하고,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작업 전 빈 병이나 돌 등 장애물을 미리 제거하고 칼날 부착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벌은 8~10월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고, 뱀도 10월까지는 야외활동이 활발한 시기이므로 벌초 시에는 긴 막대기 등으로 풀숲을 헤쳐 가는 등 뱀과 말벌집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진우 문경소방서장은 “예초기 사용법을 숙지하고, 말벌과 뱀의 유무 등 주변 환경을 확인 뒤 벌초를 해야 한다”며 “안전수칙을 지키는 안전한 추석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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