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는 13일 호찌민엑스포 기간 중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유력 여행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기간 중 경상북도를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경상북도관광공사는 13일 호찌민에서 베트남 유력 여행사 등과 현지간담회를 갖고 엑스포 기간 중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상북도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키로 협의했다.

간담회에는‘사이공투어리스트’, ‘엣트래블’, ‘ENT글로벌’, ‘해피그린’, ‘M&T’ 등 베트남 유력 여행사와 호찌민엑스포 전담 여행사인 ‘메디투어코리아’, ‘대명투어몰’ 등이 참여했다.

공사와 이들 여행사는 엑스포 기간 중 호찌민-경북 간 직항을 개설할 기회로 보고, 엑스포 홍보는 물론 베트남 관광객의 경상북도 여행이 원활하게 됨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또한 관광상품개발·시판은 물론 베트남 관광객들의 경상북도 여행 시 각종 편의제공 방안 등 경북여행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가졌다.

이번 엑스포 기간 중에는 총 15편의 전세기가 포항·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운항하게 되는데, 이들 여행사가 출시하는 관광상품을 통해 베트남 관광객들의 경주, 포항, 안동 등 경북여행이 한결 용이하게 될 전망이다.

경상북도관광공사 이재춘 전무이사는 “호찌민에서 개최되는 엑스포 행사가 1회성을 넘어 양 국가와 도시가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베트남에 널리 알려 관광분야에 있어서도 활발한 교류와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50만 명을 상회한 반면 베트남 방한객은 25만 1천여 명에 머물러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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