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 최고중심지 위치 이동 편리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특설무대와 홍보존이 설치되는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는 우리나라 광화문 광장처럼 호찌민시를 대표하는 광장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베트남 호찌민시 최고중심지에서 열려 관람객들의 이동과 관광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경주문화엑스포에 따르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가 열리는 호찌민시 1군 지역은 행정기관과 주요관광지, 여행자시설이 몰려 있는 핵심구역으로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행사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엑스포 개막식과 주요 행사는 프랑스 강점기 시절 지어진 건축물인 ‘호찌민 인민위원회 청사(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에서 열린다.

응우엔후에 거리는 호찌민시를 대표하는 광장으로 호찌민 여행의 중심이자 각종 행사가 끊임없이 열리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광화문 광장과 같은 곳이다.

약 1km 길이의 응우엔후에 거리에는 특설무대와 홍보존이 설치된다.

특설무대에는 1천200석 규모의 객석을 설치하고 비가 잦은 베트남의 날씨를 고려해 루프 트러스(roof truss)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메인무대라 할 수 있는 ‘9·23공원’은 호찌민이 이끄는 베트남 공산당이 프랑스와 전쟁에 돌입하기 위해 남부 조국 항전의 날로 선포한 9월 23일을 기념한 공원이다.

9·23공원은 호찌민에서 각종 행사와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는 곳으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전 기간 행사장으로 이용된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주무대인 호찌민시 1군 지역은 젊은이들과 외국인이 많이 찾는 행사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은 호찌민 엑스포 행사장 배치도.
신라문화역사관, 경상북도·경주시 홍보관, 새마을관, 유교문화교류관 등 4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되는 ‘한국문화존’은 행사의 중심전시공간이다.

‘호찌민시립미술관’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행사 기간에 ‘한·베 미술교류전’이 열려 회화, 한국화, 공예, 민화, 자수 등 한국의 뛰어난 예술수준을 알리게 된다.

프랑스 강점기 시절 건설한 1천800석 규모의 고딕양식 건축물인 호찌민 ‘오페라하우스’는 뮤지컬 ‘800년의 약속’, 뮤지컬 ‘용의 귀환’이 공연된다.

그 외에도 국립무용단의 무용극 ‘묵향’과 행사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이 열리는 호아빈극장, 뮤지컬 ‘플라잉’이 행사 전 기간 공연되는 벤탄극장, 베트남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손이 참여하는 ‘한·베 음악의 밤’이 열리는 호찌민음악대학교 등 호찌민시 중심부 전역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무대가 된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 동상이 위치한 호찌민 시청 앞 광장이나 호찌민 최고공원인 9·23공원, 시립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등 호찌민시 전체를 행사 무대로 제공받아 의미가 크다”며 “호찌민을 찾는 전 세계인들이 감동하는 행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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