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장학금 수여···학생 39명에 4천400만원 전달
이날 선도장학회 등 14개 장학회는 불교인재 양성을 위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재학생 39명에게 총 4천4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선도장학회 이사장 선도스님을 비롯해 태영장학회 이사장 김광호 부산불교문화원장, 사찰의 공양주로 일하며 전 재산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기부한 김순이 나무심장학회 이사장, 신도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는 구미 무금사 주지 무이스님 등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10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선도스님은 “나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나라 없는 백성은 설 곳이 없고 그 서러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우리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인재가 돼 달라”고 격려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이 장학금은 스님과 불자들께서 소중히 모아주신 참으로 숭고한 정재”라며 “그 큰 뜻을 새기며 불교계의 가르침인 팔정도를 실천하는 참사람 인재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우수 인재 유치 및 양성을 위한 학업성취 역량 강화 부문, 봉사역량 강화 부문, 우수 신입생 유치 부문, 제자사랑 장학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2016년 총 262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