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500여명 8일간 열전

제9회 아시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가 14일부터 21일까지 8일 동안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아시아권 21개국 청소년 우슈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무대가 열린다.

아시아우슈연합회(회장 박창범)가 주최하고, 대한우슈협회와 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권 21개국 선수단 500여명, 각국 무술협회와 참관인, 경기요원 등 약 1천여 명이 참가해 오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5개 세부종목에서 각국의 명예를 걸고 평소 갈고 닦은 실력과 기술을 겨룬다.

개막식은 오는 16일 오후 7시 구미코에서 아시아우슈연합회, 경북도, 대한체육회, 구미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만찬을 겸해 열리게 되며, 퓨전 국악공연·K-POP 공연 등 외국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화려한 무대로 한국과 구미를 알린다.

아울러 경기기간 중에는 박정희체육관 앞에서 하루 2회 버스킹 공연 등 야외공연도 함께 열려 참가자와 관중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대회준비를 위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위해 지난 11일 전부서 회의를 열어 시민 홍보와 관람, 그리고 각국별 서포터즈 운영으로 선수단이 구미시민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구미를 알리기로 했다.

또한 각국의 선수단과 전국에서 모인 보조요원 등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KBS방송 생중계와 함께 중국의 공영방송(CCTV)과 중화권의 유력한 인터넷 매체인 인민망의 인터넷생중계도 예정돼 있어 전 세계에 녹색과 인문의 도시, 산업·경제의 수도 구미를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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