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부문 임대혁씨 ‘사막의 바다’·일반도로 부문 고중근씨 ‘통일의 길’ 대상

제16회 길사진 공모전 대상(고속도로) 임대혁. 한국도로공사 제공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길 사진을 발굴해 우리나라 길의 아름다움을 국민과 공유하는 한국도로공사 ‘제16회 길 사진 공모전’ 수상작이 가려졌다.

1천879명이 6천206점의 작품을 출품한 이번 공모전에서 고속도로 부문은 임대혁 씨의 ‘사막의 바다’, 일반도로 부문은 고중근 씨의 ‘통일의 길’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고속도로 부문 대상작인 ‘사막의 바다’는 드론을 이용해 하늘에서 내려다본 서해 갯벌을 마치 사막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같은 모습으로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도로 부문 대상작인 ‘통일의 길’은 분담의 현실과 아픔을 나타내는 하늘의 먹구름, 평화를 상징하며 바람에 나부끼는 흰 천, 통일을 꿈꾸는 길 위의 자전거 등을 통해 우리의 염원을 서정적인 이미지로 표현한 아름다운 사진으로 평가받았다.

제16회 길사진 공모전 대상(일반도로) 고중근. 한국도로공사제공
한국도로공사는 대상 2점 이외에 금상 2점, 은상 2점, 동상 4점, 입선 40점 등 50점을 당선작으로 선정해 대상 각 350만 원 등 총 2천380만 원의 상금을 전달한다.

관련 분야 교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새로운 시각을 바탕으로 창의력에 중점을 둔 작품을 찾는데 주안점을 뒀다.

당선작은 한국도로공사 공모전 홈페이지(http://contest.ex.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중순부터 한국도로공사 본사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전시된다.

황광철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해가 갈수록 길 사진 공모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당선작을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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