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탄소·타이타늄 중심 전략 추진과제 마련
국내 소재산업 선도기업 등 풍부한 잠재력 보유

최영조 경산시장을 비롯한 시청 간부공무원들이 경산3일반산업단지 내 (주) 티포엘을 방문해 탄소복합소재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첨단 신소재(탄소, 타이타늄) 산업에 대한 전략추진과제를 마련하고 본격 육성에 들어갔다.

탄소산업 추진 전략은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사업’을 중심으로 탄소기업을 집적화해 ‘경산 탄소 협동화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타이타늄 산업 추진 전략은 ‘기능성 타이타늄 소재기반 패션테크 융복합 생태계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기업 집적화 사업인 ‘타이타늄 협동화 단지’를 조성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케이피씨엠 등 관련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후방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경산시는 와촌면의 ㈜케이피씨엠과 경산3일반산단의 ㈜티포엘 등 국내 소재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을 비롯, 신소재 산업 중심도시로 급부상 할 수 있는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피씨엠은 국내 타이타늄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강소기업으로 타이타늄 잉곳을 생산할 수 있는 진공 용해로, 정련로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소재 생산에서 최종 완제품까지 모두 생산 가능한 일괄 생산 공정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수십 년 간 고도의 기술을 축적한 ㈜케이피씨엠은 석유화학, 발전, 방위산업, 우주항공, 플랜트, 자동차용 금형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핵심부품소재를 국산화해 미국 일본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에 수출하며 국내 타이타늄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또 ㈜티포엘은 탄소섬유 복합재료 장비 및 제품개발 업체로 탄소복합재료 생산을 위한 브레이딩 프리폼 및 성형기술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우주항공, 자동차, 드론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경산3일반산업단지 내 (주) 티포엘을 방문한 경산시청 간부 공무원들이 회사 관계자로부터 탄소복합소재 제조와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경산시 제공.
이와 함께 경산은 국내 자동차부품산업 선도기업 580여 개가 있는 칠곡-경산-영천-경주-포항의 자동차부품밸리의 중심지로 자율주행·전기차 등 미래자동차의 중요 부품으로서 타이타늄, 탄소 등 신소재가 주목받음에 따라 연계·발전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첨단 신소재산업은 4차 산업혁명연관 신산업 육성과 제조업 기술 고도화에 전제조건이 되는 산업이다. 지속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신소재 산업을 집중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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