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원 숙식·교육장소 활용 중단···인조잔디 구장도 운영위가 관리

군위군 한밤마을 지역활성화센터
군위군이 농촌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간이라는 애초 목적과 달리 대구의 한 교회 부설 선교원으로 사용 중이던(경북일보 8월 14일, 1면 보도) 부계면 한밤마을 지역활성화센터의 운영을 바로잡았다.

군위군 안전건설과는 지난달 25일부터 지역활성화센터에서의 선교원 소속 아이들 숙식 및 교육장소 활용을 전면 중단 조치했다.

중단에 앞서 군은 선교원 소속 교사 면담을 통해 한밤마을 운영위원회와 체결한 사용협약에 따른 아동복지, 영 유아보육 등이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밤 마을 권역’ 시설물 관리 및 운영권자인 ‘한밤마을 운영위원회(위원장 홍석규)’에 정상운영에 관해 지도했다.

이 교회 소속 법인 펜션에 운영을 넘긴 인조잔디 구장도 운영위원회가 관리하도록 했다.

김재열 안전건설과장은 “앞으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외부인이 이용 및 유치할 수 있도록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지정 등 권역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밤마을 지역 활성화 센터는 한밤 고을 권역 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역과 협의를 거쳐 사무실과 정보화실, 체육시설, 식당, 창고 등으로 사용하라며 21억 원을 투입해 만든 곳이다.

한밤마을 동산천 공원에 조성된 인조 잔디 축구장 또한 예산 6억 원이 투입됐다.순회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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