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오미자 주산지인 문경시 동로면에서 15일 개막한 문경오미자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조기 신청 마감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문경오미자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미자밭 둘레길 수확체험, 오미자청 담그기, 오미자주스 빨리 마시기, 문경 ○×퀴즈, 오미자 5행시 짓기를 비롯한 오미자 200배 즐기기, 7080 응답하라 추억이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처음 도입된 오미자밭 둘레길 수확체험에 축제 첫날 60명이 참가신청을 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문경오미자축제 추진위원회가 동로면 인근에 힐링 산책로로 조성한 오미자밭 둘레길을 돌며 오미자를 수확하고, 시음하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둘레길에 포토존에서 추억을 쌓은 사진을 축제추진위원회에 제출하면 오미자파우치세트가 주어진다.

이 체험은 현장접수로 가능하며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 등 하루에 세 번 운영한다.

또 축제장에서 오미자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청을 직접 담그는 체험과 문경오미자 20배 즐기기 미각체험은 축제 개막 이후 모두 2천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문경오미자 20배 즐기기 미각체험은 오미자제품 4만 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문경시 동로면의 오미자지구인 21개 마을에서 만든 오미자초밥, 오미자냉채, 오미자닭꼬치구이, 오미자치킨 등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오미자 음식 체험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소비촉진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현정 문경축제관광조직위 사무국장은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문경오미자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프로그램들이 체험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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