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국회의원
포항지역 임업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가 빠르면 내년 착공될 예정이다.

17일 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실(포항북)에 따르면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도 산림소득 유통분야 공모사업’에 포항시산림조합이 추진해 온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5억원을 비롯 모두 10억원(시비 2억원·자부담 3억원 포함)을 확보, 사업 추진이 가능해 졌다.

포항시 북구 기계면 내단리에 건설예정인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는 9천739㎡(약 2천950평) 면적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센터에는 △전시판매장 △가공시설 △저온창고 및 냉동창고 △상설 나무시장이 들어선다.

포항지역은 경북에서 생산되는 임산물량(연간 4천117t)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지만 그동안 임산물 유통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로 인해 현 산림조합부지내에 산림마트와 나무시장, 송이공판장을 운영해 협소한 부지와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이용객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임산물을 이용한 2차 가공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국산 임산자원의 소비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임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임산물의 생산부터 가공과 유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동시에 문화·체험공간까지 더해져 임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의원은 이번 공모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산림조합원들과 함께 산림청 및 한국임업진흥원에 센터 건립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성과를 얻어냈다.

김의원은 “이번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은 조합원들의 노력이 만들어 낸 값진 결과물”이라며, “센터 건립을 통해 임산물 가공과 판매 유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임업 소득증대는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판매·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