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8일 오전 시청 별관(북구 산격동 소재) 3층 대회의실에서 김연창 경제 부시장 주재로 민·관 합동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시 및 구·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 중앙회, 농수산물 도매시장 내 도매법인 등 농축산물 수급조절기관과 대구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시내 대형유통점은 물론, 시 교육청과 유통 관련 국가기관, 소비자단체협의회 등 30여 명의 민·관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고 추석 물가안정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추석 대비 물가안정 대책으로 대구시와 8개 구·군은 ‘물가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관계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가격표시이행 실태, 원산지 표시 및 부정축산물 유통, 외식비 등의 개인 서비스 요금 가격 담합 및 부당인상 등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또 추석 명절 전까지 전통시장 및 대형 마트에 대한 가격조사를 확대 실시해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매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추석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통단계를 축소해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6개소), 농협 임시 판매장(8개소)를 운영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수급 조절 관계기관은 반입물량 확보 및 산지 출하활동 독려 등을 통해 수급 안정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 부시장은 “10일간의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치솟는 물가로 인해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 이번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계기로 시와 유관기관, 민간부문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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