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경찰서

50대 남성 무속인이 함께 일하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께 무속인 A씨(58)가 달성군 논공읍의 한 하천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같은 날 오전 8시께 달성군 유가면의 한 도로변에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B씨(53·여)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4일 오후 9시 30분께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10㎞ 정도 떨어진 달성군 논공읍의 한 하천으로 차를 타고 이동해 15일 새벽 1시~3시 사이 나무에 목매 목숨을 끊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과 주변인을 통해 조사하고 있지만,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