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수출입액 상승세가 10개월째 이어졌다.

포항세관이 발표한 8월 포항지역 수출입 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7억5천600만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5억9천800만 달러보다 26.4% 증가했고, 수입액도 5억9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억2천200만 달러에 비해 1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도 1억5천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포항세관은 이 같은 현상을 수입 원자재 가격상승과 포스코의 철강제품 수출 경쟁력 강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체 수출액의 81.3%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제품이 5억9천800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늘었고 러시아와 중국 지역 수출 증가에 힘입어 6천700만 달러 수출한 기계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3% 증가했다.

수입도 전체 수입액의 52.1%를 차지하는 광산물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늘어난 2억3천900만 달러로 집계됐고 일본에서 자동차 수입이 증가하면서 기계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규모가 90.6% 커졌다.

한편 지속적인 수출과 수입 증가로 포항지역 누적 수출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6.4%, 14.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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