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북미지역 비즈니스 확대 기대

대구지역 섬유·패션산업의 우수성 홍보와 최신 트렌드 소개 및 판로개척을 위한 전문 패션쇼인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이 하반기 해외 진출 프로젝트 두 번째로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다.

벤쿠버 지역은 우리 지역 기업들이 이제껏 진출해 본 적이 없는 곳으로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이번 벤쿠버 컬렉션에 참여하는 ‘프리벨런스, 메지스’는 송이실업의 오간디 원단에 원진실업 디자인사업부 소속 이정걸 화가의 작품을 콜라보해 디지털프린트하거나 여성스러운 플라워 자수로 수놓은 원단을 사용한 패션 제품을 선보인다.

프리벨런스, 메지스 장현미 수석디자이너는 “오간디 원단이 주는 내추럴한 핏에 컨템퍼러리, 로맨틱 스타일, , 화가의 작품 DPT 프린트를 바탕으로 한 여성미를 엿볼 수 있는 시스루룩이 북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LbyL의 이유정 디자이너는 클래식하면서도 로맨틱한 스타일의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LbyL만의 스타일을 한층더 업그레이드해 모던하고 미래 지향적인 소재의 느낌과 여성스러운 디테일의 결합으로 발랄하면서도 한층 더 고조된 여성미를 표현하는 패션쇼와 전시회를 개최한다.

C&BOKO 최복호 디자이너는 “‘우리가 함께 나누는 이 삶이 바로 우리가 함께하는 여행’이란 주제로 삶이라는 긴 여행에서 만나는 인연과 나누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컬러와 아트드로잉으로 패션쇼와 전시를 풀어낸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노동훈 이사장은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패션도시 대구의 위상 제고 및 대구·경북지역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패션쇼와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향상 시킴과 동시에 해외시장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는 해외전시회로 이제껏 대구에서 잘 개척하지 못했던 북미지역을 기획했고 8월에 라스베가스 전시회에서 그 가능성을 엿봤고 이제 캐나다 시장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벤쿠버패션위크는 행사 첫날 18일에 열리는 오프닝 갈라쇼에 3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23일 참가 3개 업체의 각각 단독 패션쇼가 이뤄진다.

패션조합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캐나다가 침체 된 중국시장을 대체할 만한 또 하나의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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