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리그 포항야구장서 개막식···32개팀 내달 15일까지 대장정

올시즌 경북지역 동호인 야구 최고봉을 가리는 ‘생활체육동호인클럽 야구대회 2017 경북리그’가 지난 16일 포항야구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대장정에 올랐다.

도내 23개 시군 19개 리그 우승팀과 시·군 추천 등 모두 32개팀 1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회는 16일 개막식과 함께 32강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5일까지 포항과 안동지역 야구장에서 열린다.

32강전 전 경기는 16,17일 이틀간 포항야구장과 포항생활체육야구장에서 펼쳐질 계획이었으나 17일 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포항지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면서 규정에 따라 추첨으로 16강이 가려졌다.

16일 식전 경기로 열린 포항 피닉스-상주시청, 칠곡 북삼위너스-영주 소백경기는 피닉스와 북삼위너스가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이어 열린 경기서도 포항 부활B와 구미 인플라이트, 영주 선비즈·고령왕릉·칠곡 해마루·의성안계고스트가 각각 승리했다.

17일 우천으로 전체경기가 취소되면서 청도황소·김천클리퍼스·청송뉴캐넌·구미블루삭스·영양천우신조·울진태광·포항크로우즈·성주프렌즈가 각각 16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누렸다.

16강전과 8강전은 오는 9월 30일과 10월 1일 안동 생활체육야구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16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성우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한 야구계 관계자와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을 비롯 장두욱 경북도의회부의장· 장경식·박문하·박용선 도의원, 김유복 경북산연맹회장을 비롯한 체육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생활체육야구 경북리그 대회를 출발점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경북의 성장동력중 한 축이 돼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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