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창간 27주년 기념행사로 마련된 ‘대마도 문화예술 교류 공연’에 참가한 맑은소리하모니카연주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대마도 일대에서 총 3차례에 걸쳐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한·일 양국의 우호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또한 대구시교육청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인 특수교육의 우수성을 보여 주는 자리가 됐습니다.
맑은소리연주단 첫날 공연은 대마도 교류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렸습니다. 대마도 시민들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공연장을 찾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맑은소리 연주단은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천개의 바람이 되어’ 등의 노래와 연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마지막 날 맑은소리연주단은 바쁜 공연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즈하라 고등학교를 찾아 또래의 일본 친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주단은 아름다운 하모니카 연주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서로의 감성을 교류했습니다. 또 이즈하라 특별양호노인홈의 어르신들앞에서 공연했습니다. 연주단은 노인홈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자 손녀가 되어 따뜻한 노래와 연주로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3일간의 맑은소리하모니카연주단의 공연은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의 존중과 화합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