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부문…지역 예술인 ‘열정페이’ 논란 연속 보도
본보 사회부 순회취재팀 배준수 기자가 대구경북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두 번째 수상이다.
대구경북기자협회는 18일 ‘8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를 열고 경북일보의 ‘지역 예술인 열정페이 요구 논란 연속보도’를 신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앞서 배 기자는 ‘소외계층 배려 없는 삼성라이온즈파크 스윗 박스 연속보도’로 4월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준수 기자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과 치맥페스티벌 버스킹 공연에 이어 서문시장 글로벌 대축제의 본 공연 무대에 설 지역 뮤지션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교통비 2만 원 열정페이’ 요구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단독 취재했으며, 2차례에 걸쳐 집중 문제를 제기한 보도 끝에 대구시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5개 문화예술기관부터 지역 예술인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지역 예술인 공연 때 표준계약서 도입 등 열정페이가 더는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선언을 받아냈다.
이를 통해 지역 밀착형 언론으로서 소외된 지역 예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대구시의 잘못된 정책을 개선해야 하는 책무를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TBC 박정·김남용 기자의 ‘안경점에 웬 폐수?…안경점의 불편한 진실’이 방송 부문, 영남일보 장석원 기자의 ‘난수표 같은 계란 고유번호 대대적 손질 필요’가 지역 부문, 매일신문 남한서 기자의 ‘해가 수줍게 붉어지면 海는 사랑을 속삭인다’가 편집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