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상주 동학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상주동학문화재단(이사장 김문기) 주관으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은척면 우기리 소재 상주 동학교당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생명·인간·평화 존중’이라는 주제로 동학 복식 페스티벌과 상주 동학 서사시 극, 국악 퓨전, 청수 소원 빌기, 상주 동학 헌성식 재현, 동학 백일장, 동학 퀴즈 열전, 동학유물 해설 및 동학 복식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동학 문화 체험교실은 동학유물 채색 및 마스코트 제작 체험과 동학 목판 탁본 체험, 동학 복식 입어보기 체험, 청수 소원 빌기 체험 등으로 진행돼 900여 명의 참여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문기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신장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동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국가 기록물 제9호로 지정된 상주 동학교당의 총 289종, 1천 425점의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기간 중 상주 동학교당 영상실에서 ‘동학 심포지엄’도 개최됐는데 기조연설은 김문기 교수(경북대학교), 연구 발표에는 박병훈 교수(서울대학교)와 전재강 교수(안동대학교), 최종성 교수(서울대학교), 류해춘 교수(성결대학교) 등이 각각 참여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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