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두레 공동체사업···도시 근로자-농번기 농가 매칭, 귀농·귀촌 홍보 효과까지 기대

군위군
군위군에서 9월 중순부터 시행하는 ‘SMART 두레 공동체 일자리 창출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MART 두레 공동체 일자리 창출 사업’은 군위군과 경북도 도농순환생명공동체 북부센터와의 협력 사업이다.

인접한 대구·경북 지역을 연계해 도시민에게는 농촌 일자리를, 농촌 주민들에게는 농번기 일손부족현상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일자리 순환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18일 군위군 경제과에 따르면 인력연계를 위한 수요접수는 거주지 읍·면사무소가 담당한다. 지역 농민들은 필요로 하는 인력수요를 간단히 요청만 하면 되고, 본격적인 가을 수확기를 맞아 적극적인 인력매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마늘·양파 수확 등 23개 농가에 227명을 투입했지만, 하반기에는 사과·배·대추 수확 등에 참여 농가를 60호 이상 늘려나갈 구상이다.

이 사업은 도시근로자에게는 소득 상승효과를, 농민들에게는 인건비 절약과 성실한 근로자 확보를 보장받을 수 있어 도시근로자·농가 모두에게서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서성호 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은 농촌 일손부족 해소뿐만 아니라 도시민들의 귀농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사업홍보와 함께 지원방법을 지속해서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희망 농가는 읍·면사무소 방문 요청 외에도 유선으로 농작업 현황 및 필요인력 등을 제출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청하면 인력매칭 서비스를 편하게 받을 수 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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