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위, 아티스트 라인업 등 차별화…작년 대비 5배 이상 증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포항 칠포해수욕장 상설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1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의 인터넷 예매가 18일 현재 5천장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모습.
칠포재즈페스티벌 티켓 예매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11회째를 맞는 재즈페스티벌이 전국의 유명 재즈공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명성이 쌓인 데다 칠포재즈축제위원회의 차별화된 뮤지션 선정이 수준 높은 공연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칠포재즈축제위원회는 22일부터 3일간 포항시 칠포해수욕장 상설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1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의 인터넷 예매가 18일 현재 5천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 칠포재즈페스티벌은 예매 첫날 인터파크티켓 사이트 TOP5에 안착한 후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인터넷 예매분을 하루 1천 장씩 3일간 3천 장을 준비했던 축제위원회는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돌풍에 1천 장씩을 더 추가해 하루 2천 장씩 3일간 총 6천 여장의 인터넷 예매 티켓을 준비했다. 이마저도 예매율 80%대에 도달하면서 축제위원회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특히 올해 헤드라이너인 ‘에릭 베넷’이 출연하는 23일 토요일의 예매현황은 거의 매진 상태에 육박했다. 때문에 축제위원회 측은 인터넷 티켓 판매량을 소량 늘릴 예정이다.

그동안 칠포재즈페스티벌의 관객 티켓팅 패턴이 인터넷과 현장이 각각 5대5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예매율 증가다.

이에 따라 축제위원회 측은 전년 대비해 공연장 규모를 120% 키웠으며 안전요원와 자원봉사자의 선발도 2배로 늘려 공연장의 질서, 관람객의 안전에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의 티켓 판매 수량을 제한해 쾌적한 관람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이처럼 제11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의 티켓 예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원인은 서울에서 열리는 페스티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티스트 라인업, 포항에서 개최되는 여타 행사들과는 차별화되는 공연 수준과 편의 사항 제공, 인터넷매체, SNS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로 인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칠포재즈페스티벌은 R&B의 교과서라 불리며 미국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릭 베넷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서고, 세련되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실키 보이스라는 별명을 가진 친한파 재즈팝 싱어송라이터 바우터 하멜(Wouter Hamel)과 일본 재즈 밴드의 대표로 우뚝 선 ‘폭스 캡쳐 플랜(Fox capture plan)’ 등 3개국 3팀의 해외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국내 재즈계를 대표하는 웅산, 말로, Exit, JSFA, 두번째달, 이한진 밴드를 비롯해 ‘양화대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힙합 보컬리스트 자이언티, 국내 최고의 그룹사운드를 보여주는 자우림, 음원차트 폭격기라 불리는 크러쉬, K팝 스타가 배출한 이하이, 색깔 있는 음악을 보여주는 10cm 등이 출연해 가을 바다를 로맨틱하게 물들인다.

한편 칠포재즈페스티벌(www.chilpojazz.com)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링크를 통해 1일권 1만 원, 2일권 1만5천 원, 3일권 2만 원에 예매할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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