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10시 문경시청소년문화의집 3층 다목적실에는 가은중, 마성중학교를 비롯한 지역내 청소년 80여 명이 뜨거운 열의로 한 자리에 모였다.

문경시가 청소년문화의집 개관 기념으로 지역 청소년단체인 문경YMCA에 위탁한 청소년을 위한 한국사강의의 첫 번째 시간이다.

박순애 강사를 초청해 오는 12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2시간 동안 뜨거운 열정으로 역사를 가슴에 새기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열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강좌를 준비한 문경YMCA 김성연 이사장은 “이번 특강이 국내 역사를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요약해 청소년들의 눈높이를 채워주고자 10번의 집중강의로 편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시대별로 국내와 세계의 역사를 비교 설명하고 모둠별 토론과 의견모음을 통해 세계사와 한국사를 시대별 비교 분석과 토론과정을 거쳐 단순한 강의 위주의 특강을 벗어나 한층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강좌가 되도록 편성했다.

문경시 권상원 행정복지국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정확하게 정립할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강좌에는 특별히 10여 명의 초등학교 6학년들도 함께해 우리나라 한국사에 대한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강에 참여한 고교생 A군은 “이번 기회에 10강까지 끝까지 듣고 싶은 욕심이 첫 강의를 통해서 생겼다”며 “학교 수업과 달리 부담감이 없어서 그런지 아님 자유롭게 참석해서 그런지 강사의 한마디 한마디가 흥미롭고 집중이 잘됐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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