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대구시는 이달 25일부터 원어민 화상영어 3기 수강생 900명을 모집한다.

대구시는 교육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은 올해 4월부터 총 3기(1기당 3개월)로 나뉘어 진행하며 주당 90분씩 주 2회 또는 3회에 걸쳐 현지 원어민과 실시간으로 영어회화를 익히게 된다.

원어민 화상영어의 커리큘럼은 모두 11단계의 레벨로 구성돼 있어서 왕초보 기초회화를 비롯해 영어기초공부 및 기초영어회화를 시작하려는 학습자부터 원어민과 프리 토킹과 토론을 원하는 고급학습자까지 모두 수준별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4가지 역량을 자기 주도 온라인 학습시스템을 이용해 예습과 복습을 할 수 있어 가능해 화상영어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제3기 수강을 원하는 학생은 이달 18~24일까지 대구 화상영어 홈페이지(www.daeguenglish.co.kr)에서 반드시 레벨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수강신청은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9월 30일 오후 10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수업을 받기 위해서는 컴퓨터용 웹 카메라와 마이크가 부착된 헤드셋이 필요하다.

교육비 지원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생과 중학생으로, 3개월 과정 수강료 12만9천600원 중 70%인 9만600원은 시에서 지원한다. 기초 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전액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단, 1기와 2기에 수강료를 지원받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1기 및 2기 수강생 모집은 신청자가 폭주해 모집인원을 당초 900명에서 1천200명으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도 수강을 원하는 회원가입자가 5천 명을 넘어서는 등 원어민 영어회화 교육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대구시 김성원 교육청소년정책관은 “앞으로 입시 위주의 영어에서 생활영어로의 영어교육패러다임이 변화 추세에 맞춰 원어민 화상영어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대구시는 내년부터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