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학업에 보탬 되고파”

(주)동우이앤씨 홍호용 회장이 모교인 영남대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왼쪽부터 서길수 영남대 총장, 홍호용 회장).영남대 제공.
(주)동우이앤씨 홍호용(69) 회장이 18일 서길수 영남대 총장을 만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전달했다. 홍 회장은 영남대 건축학부 66학번 출신으로 지금까지 총 1억3천400만 원을 기탁했다.

(주)동우이앤씨는 1985년 대우종합건축사무소로 시작해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종합감리, 도시계획 등을 아우르는 지역 대표 건축기술 종합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대구 본사를 거점으로 서울과 대전에 지사를 두고 있다. 최근에 준공된 경상북도 청사와 대구미술관 등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들이 (주)동우이앤씨의 작품이다.

홍 회장은 “영남대 건축학부 동문들이 대한민국 건축분야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동우이앤씨는 영남대 출신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길수 총장은 “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앞장서 주시는 선배들이 있어 후배들이 든든할 것”이라면서 “선배들의 뜻을 새겨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총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정의용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는 “영남대 동문들의 모교와 후배 사랑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건축학부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동문 선배들이 후배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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